One summer day after school, my father and I were riding down an old dirt road. I had just received a new third-grade reader and was studying a story when I came to a word I didn’t know. I held the book up so Father could see the page.
“What’s this say?” I asked. Father mumbled something about not being able to read and drive at the same time, so very slowly I spelled out, “A-u-t-u-m-n.” When he didn’t answer, I held my finger on the puzzling word and looked over at him. He had a strange, pained expression on his face. I spelled the word again, louder this time, but Father drove on, silent. Why wouldn’t he answer me? Frustrated, I snapped, “Can’t you read?”
The car veered to the side of the road and rolled to a stop. My father turned off the ignition and stared out at the dusty road ahead.
“No, Cathy,” he finally whispered, “I can’t read.” He gently took the reader out of my hand and looked at me, his eyes sad. “I can’t read anything in this book.”

방과 후 어느 여름 날, 아버지와 나는 차에 않아 비포장도로 위에 달려 가고 있었다. 나는 조금 전에 새로운 3학년 읽기 교재를 받아 한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가 모르는 단어를 하나가 나왔다. 아버지가 그 페이지를 볼 수 있도록 책을 높게 들었다.
“이 단어는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냐고 물었더니 아버지가 책을 보면서도 동시에 운전을 할 수 없음에 대해 무엇인가를 중얼거리듯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느린 속도로 “에이-유-티-유-엠-엔” 이라고 그 단어의 철자를 말씀드렸다. 아버지가 대답을 안 해주시자, 나는 손가락으로 알 수가 없는 단어를 가리키며 고개를 돌려 아버지를 쳐다봤다. 아버지 얼굴에 묘하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나는 이 번에 더 크게 그 단어의 철자를 다시 말씀드렸지만 아버지는 아무 대답없이 계속 운전하기만 하셨다. 아빠는 왜 침묵만하고 계셨는가? 성질 부려 나는 “아빠는 읽을 줄 모르세요?” 툭 쏘아댔다.
아버지는 달리던 도로에서 갑자기 자동차 방향을 홱 틀며 길가로 향해 속도를 줄여 세우셨다. 그러고 나서 시동을 끄셨고 창문 밖으로 시선을 돌려 먼지 잔뜩 쌓인 도로를 응시하셨다.
마침내 “맞아, 캐시야. 아빠는 읽을 줄은 모른다.”고 속삭이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내 손에 들고 있는 읽기 교재를 다정하게 가져가시더니 슬픈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나는 이 책에 쓰여 있는 어떤 것도 읽을 줄 모른다.”